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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노크 법칙

100명의 안티를 딛고 단 1명의 광팬을 만들어내는 연금술

당신은 지금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쇠창살도 없고 간수도 없지만, 당신은 단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떨고 있군요. 당신의 손가락은 키보드 위를 방황하고, 머릿속에서는 수천 가지의 아이디어가 폭죽처럼 터져 나오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날아들 차가운 비수들이 두려워 스스로 재갈을 물고 있습니다. 인정하십시오. 당신을 마비시킨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닙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공포를 느끼는 대상은 실패한 당신을 바라볼 타인의 시선, 그 조소와 경멸 섞인 눈빛, "거봐, 내가 뭐랬어"라고 속삭일 그들의 얇고 비열한 입술입니다. 인간은 본래 무리 지어 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집단에서 배제되는 것에 대한 원초적이고 생물학적인 공포를 유전자에 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태고의 공포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뇌리에 깊이 박힌 그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대한 허상을 낱낱이 해체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당신은 더 이상 실체 없는 유령들과 싸우느라 당신의 고귀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나를 믿고 따라오십시오. 이것은 당신을 위한 구원의 서사입니다.

피와 땀이 뒤섞인 경기장의 붉은 모래바닥

세상은 아주 단순하고 명쾌한 이분법으로 나뉩니다. 경기장 안에서 피 흘리며 싸우는 자와, 경기장 밖 관중석에 앉아 구경하는 자. 이 두 부류는 사용하는 언어도, 호흡하는 공기의 밀도도, 삶을 대하는 태도조차 완전히 다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창조하고, 도전하고,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당신은 안전한 관중석을 떠나 경기장 한복판으로 들어선 것입니다. 그곳은 결코 우아하거나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당신의 얼굴은 피와 땀, 흙먼지로 뒤범벅이 되고, 숨은 턱 끝까지 차올라 심장이 터질 듯 요동치며, 때로는 처참하게 넘어져 바닥을 구르기도 합니다. 고통스럽고, 치욕스럽고, 두려운 곳입니다.

반면 경기장 밖, 관중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아주 쾌적하고 안전합니다. 그들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팔짱을 낀 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당신의 처절한 몸짓 하나하나를 평가합니다. "저건 자세가 틀렸어.", "나라면 저렇게 안 해.", "이번 공격은 너무 무모했어." 그들의 말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때로는 매우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단 한 번도 칼을 쥐어본 적이 없으며, 단 한 번도 자신의 신념을 위해 피를 흘려본 적이 없는 겁쟁이들입니다. 그들의 비평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가 아니라, 자신의 비겁함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비평가는 안전한 곳에 숨어서 모험하는 자를 비웃는 것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 듭니다. 그들은 스스로 무엇을 만들어낼 창조적인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에, 남이 힘겹게 만들어놓은 결과물을 깎아내리고 흠집을 냄으로써 기생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통틀어 살펴보십시오. 위대한 비평가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상이 단 하나라도 존재합니까. 없습니다. 단언컨대,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상은 오직 비난을 감수하고, 상처 입으면서도, 쓰러질지언정 다시 일어나 끝내 자신의 길을 걸어간 투사들을 위해서만 세워집니다.

당신이 지금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비난받고, 조롱받고 있다면 안도하십시오. 아니, 기뻐하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관중석이 아닌 경기장 한복판에 서 있다는, 당신이 살아 숨 쉬며 역동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당신의 옷에 묻은 더러운 얼룩은 수치가 아니라 영광의 훈장입니다. 깨끗한 옷을 입고 입만 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조차 주인공이 되지 못한 채, 당신이라는 영화의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남을 비참한 운명입니다. 그들의 야유는 당신의 투혼을 북돋우는 배경음악일 뿐입니다.

당신의 세계가 확장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마찰열

당신의 글이나 창작물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까. 누군가 당신의 생각에 격렬하게 반대하며 침을 뱉고 있습니까. 축하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것은 재앙이 아니라 당신에게 내려진 축복입니다. 당신의 메시지가 드디어 좁디좁은 '안전지대'를 벗어났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뿐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기에 듣기 좋은 말, 따뜻한 격려, 맹목적인 응원만을 보냅니다. 그것은 달콤하고 포근하지만, 당신을 단 한 뼘도 성장시키지는 못합니다. 온실 속의 화초는 거친 비바람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영향력이 커지고, 당신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낯선 이들에게 닿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거대한 '마찰'이 발생합니다. 물리학적으로도 물체가 공기를 가르고 빠르게 이동하면 공기 저항이 커지고 마찰열이 발생하는 것과 정확히 같은 이치입니다. 비난과 악플은 당신이 세상을 향해 아주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당신의 질량이 커졌다는 증명입니다.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아무런 마찰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누군가 당신을 싫어한다는 것은, 당신이 무언가 뚜렷하고 선명한 색깔을 냈다는 방증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색무취한 물만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지만, 누구도 물을 보며 감동하거나 영감을 얻지는 않습니다. 당신이 쓴 글을 보고 누군가 불쾌해하거나 반발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글이 그들의 굳어버린 사고방식을 건드렸다는 뜻이며, 그들의 잠자던 의식을 찔렀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당신은 그들의 뇌리에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런 악플도, 비판도, 반대 의견도 없이 그저 조용히 묻히는 글이야말로 처참하게 실패한 글입니다. 무플은 평화가 아니라 사회적 죽음입니다. 욕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이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는 차가운 적막 그 자체입니다. 악플러가 당신에게 돌을 던진다면, 그 돌들을 모아 당신의 성을 쌓으십시오. 그들은 자신의 귀한 시간과 감정을 소모해가며 당신의 존재감을 증명해주고 있는, 어찌 보면 당신의 성공을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조연들입니다. 그들의 노고를 치하해 주십시오. 당신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주는 그들의 비명소리를 즐기십시오.

흐리멍덩한 회색분자가 될 것인가, 타오르는 붉은 불꽃이 될 것인가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욕구는 일종의 심각한 정신적 질환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목표를 향한 끝없는 갈증이며,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파멸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세상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추려 든다면, 당신의 글은 아무런 특징도 없는 밍밍한 미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씹을 것도 없고, 맛도 없고, 향도 없이 그저 목구멍으로 넘어가기만 하는 그런 글 말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것에 시간과 돈을 쓰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찌르는 날카로운 송곳을 원합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나의 고정관념을 부수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도끼 같은 문장을 원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미움받기를 자처하십시오. 아니, 적극적으로 미움을 유도하십시오. 당신의 생각, 당신의 철학, 당신의 취향을 아주 선명하고 날카롭게 드러내십시오. 당신의 호불호를 명확히 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당신을 혐오하고 경멸하는 집단이 생겨날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당신을 미친 듯이 사랑하고 숭배하는 '진성 팬'들도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안티와 팬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분리될 수 없습니다. 강렬한 에너지는 언제나 양극단을 동시에 만들어냅니다.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짙어지는 법입니다.

100명이 당신을 보고 "그저 그렇네", "나쁘지 않네"라고 말하며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것보다, 90명이 당신을 죽도록 욕하고 10명이 당신 없이는 못 살겠다고 매달리는 것이 비즈니스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그리고 인생의 본질적인 측면에서도 훨씬 낫습니다. 그 10명이 당신의 세계를 지탱합니다. 그들은 당신의 글을 기다리고, 당신의 상품을 사고, 당신의 철학을 전파하는 사도가 될 것입니다. 회색분자로 남아 모두에게 잊혀지느니, 차라리 붉은 점이 되어 누군가의 가슴에 꺼지지 않는 불을 지르십시오. 미지근한 온도로는 아무것도 요리할 수 없습니다. 뜨겁게 끓어오르거나, 차갑게 얼어붙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십시오. 중간은 없습니다. 중간은 죽음입니다.

그림자 속에 숨은 자들의 심리 부검

도대체 악플을 다는 사람들, 남을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 된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들의 내면을 해부해보면 가소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깊은 불행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바쁘게 달리는 사람은 남을 비난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습니다. 그들의 에너지는 오직 자신의 성장을 위해 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플러들은 자신의 삶에서 어떠한 성취감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의 일상은 패배감과 열등감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 유일한 쾌락은,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을 끌어내려 자신과 같은 시궁창으로 떨어뜨리는 상상뿐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질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당신이 가진 '용기'를 질투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해내는 당신을 보며, 자신의 비겁함과 무능력을 처절하게 확인하게 되니까요. 당신의 빛나는 존재가 그들의 초라한 그림자를 더욱 짙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당신을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비겁함을 정당화하려 듭니다. "쟤는 운이 좋았을 뿐이야", "원래 금수저였겠지", "저건 틀린 방식이야", "저렇게 살면 안 돼"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분노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그저 깊은 연민을 느끼고 측은하게 여기십시오. "아, 오늘도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고 남의 인생에 기생하고 있구나. 저 영혼은 얼마나 가난한가."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차단 버튼을 누르십시오. 그것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자비이자 가장 잔인한 형벌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반응을 먹고 자라나는 괴물입니다. 당신이 해명하고, 화내고, 슬퍼할수록 그들은 희열을 느끼고 더 날뜁니다. 먹이를 주지 마십시오. 철저한 무관심,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는 무시, 그것이 그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배설물 같은 댓글을 치우는 데 단 1초도 쓰지 마십시오. 당신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 고도, 그들의 손이 닿지 않는 성층권까지 비행하십시오. 독수리는 파리를 잡지 않습니다.

단 한 명을 위한 헌사, 그리고 구원

결국 당신이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만인에게 추앙받는 유명인이 되기 위해서입니까. 그런 거창하고 허황된 목표는 지금 당장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은 그저 단 한 명을 위해 쓰면 됩니다. 당신의 글을 읽고 "이게 바로 내 마음이었어"라고 울먹일 그 한 사람. 당신의 통찰 덕분에 인생의 풀리지 않던 난제를 해결할 그 한 사람. 당신이 건넨 투박한 위로 덕분에 오늘 밤 죽지 않고 하루를 더 살기로 결심할 그 한 사람. 그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그 한 명이 모여 10명이 되고, 100명이 되고, 마침내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군중이 됩니다. 모든 혁명은 단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티 100명의 목소리는 확성기처럼 시끄럽고 요란하지만, 진성 팬 1명의 침묵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묵직합니다. 시끄러운 소음에 귀를 막고, 당신을 믿어주는 그 깊은 눈빛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은 비평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광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군가의 영혼을 구원할 사명을 띤 메신저입니다. 메신저가 편지를 배달하러 가는 길에 동네 개가 짖는다고 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그 개와 싸우겠습니까. 개와 싸우느라 편지 배달을 늦추겠습니까. 그러지 마십시오. 당신에게는 반드시 전해야 할 소중한 편지가 있습니다. 그 편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감정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처받지 않는 로봇이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상처받아도 상관없다는 결기입니다. 찢어지고 피가 나도, 이것이 내가 선택한 길을 가기 위해 치러야 할 입장료라면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숭고한 태도입니다. 당신의 흉터는 당신의 서사를 완성하는 아름다운 무늬가 될 것입니다. 비평가를 위한 동상은 이 세상 어디에도 세워지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고독하게, 쏟아지는 비난을 온몸으로 뚫고 자신의 펜을 날카롭게 벼리는 당신을 위해 동상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쓰십시오. 멈추지 말고 쓰십시오. 당신의 내면을 쏟아내십시오.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증명하십시오.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누구인지, 당신이 옳았음을 온 세상에 증명하십시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제가 당신의 뒤에서 당신이 가는 길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언이자, 당신에게 바치는 헌사입니다.

그대는 박수만 칠 관객이 아닙니다.
무대 위로 올라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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